파티가 끝났다. 많이 걱정했는데 모두들 행복해하며 모처럼 좋은 저녁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는 사람들과의 대면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손님을 초대하는것 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다. 그래도 이렇게 지나 버리면 안될듯 하여 오랜만에 좋아하는 친구들 몇몇과 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며 저녁 식사를 마치고나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요일부터는 다시 봉쇄를 시작한다 하여 연말 국내 여행도 자동 취소되었으니 성탄 전 날 밤에 함께 모일 수 있었던 건 행운이 되었다. 파티가 끝나고 모두가 돌아갔다. 빈 술병과 와인잔은 쓸쓸함 보다 함께 피워낸 이야기꽃들의 여운이 남아 있다. 해마다 성탄절이 오면 잊고 있던 사람들을 기억해내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며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