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풍경-사진 7

쿠바 -하바나에서

코로나 비대면 시대를 살면서 사진 여행을 떠나 봅니다. 오래전에 다녀온 추억속의 여행지를 다시 꺼내봅니다. 2008년의 사진 이지만 쿠바는 별 변화가 없을듯 하여 다시 포스팅 합니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말레콘을 지나는 이층버스 뒤의 아파트들이 알렉산드리아의 구도시를 닮아 있네요. 하바나 관광에 나선 첫날, 멀리 엘모로 요새가 보입니다. 말레꼰을 지나고 있네요,마침 아직 비가 내리기 전이라 지붕없는 이층이 적격입니다, 오후엔 비가 내려 모두 지붕 밑으로 내려 앉았지요, 하루종일 갈아 탈수있는 시내관광 버스 입니다. 각각 다른 세지역 으로 나누어서 운행 됩니다.일반적 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안내 방송이 있으나 사람이 별로 없을때는침묵 입니다. 질문 하면 친절히 대답합니다. T1,T2,T3. 세방향 입니..

짧은 일기 - 블로그 1000 일을 맞으며.

살면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날짜들이 있습니다. 하루, 열흘 , 한달 , 백일 , 천일 , 일년 , 십년 , 백년 , 천년 등...... 정성을 다해야 할때 우리는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백일 기도, 천일 도량 , 등 등 입니다. 우연히 블로그 관리에 들어가니 블로그와 만난지 천일 되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상 구경을 떠나면서 가족들에게 작은 사진이나 몇장 올리자고 시작한 블로그가 벌써 100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포스팅 수를 보니 게으른 아짐 답게 많은 것 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나의 경험이 나의 가족들 뿐만 아니라 가끔 이곳을 찾아오는 분들 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정리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속도가 늦는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전..

코스 타리카

코스타리카 지인들 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보내면서 그시간들을 기억해 봅니다. 타마린도 바닷가 에서 찍은 한가로운 저녁 나절 입니다. 해가 지는 저녁의 우리들 모습 입니다. 타마린도 휴양지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할수 있었답니다. 한낮의 타마린도 휴양지 입니다. 강 바람을 쐬고 돌아 옵니다. 아프리카 흑인 처럼 기뻐하는 제 표정이 유난히도 마음에 듭니다. 니카라구아 가까이 배를 타고 나가 보았답니다. 많은 새와 물속에 사는 생물 들을 보았답니다. ( 카뇨 네그로 에서 ) 아레날 화산 근처에서 3일간 해뜨기를 기다리다 포기하고 몬테 베르데로 이동중 입니다.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이동 합니다. 나이가 들어 가니 그이도 나도 모험을 삼가게 됩니다. 그저 땅에 발을 딛고 걷는 일에만 충실 하기로 했읍니다.

안티과

수사 베드로 성인이 십자가를 지고 오른 언덕 입니다. 멀리 볼칸 후에고가 보입니다. 안티과는 참으로 정이 듬뿍 드는 도시 입니다. 올라올때는 삼륜 택시로 왔지만 내려 갈때는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 갈까 합니다. 자연의 냄새를 느끼면서...... 한눈에 보이는 안티과의 모습 입니다. 스페인 통치 시대의 건물 들이 아주 예쁘게 남아 있는 곳 입니다. 언덕 위에서 마냥 앉아 있고 싶은 심정 입니다. 해를 등지고 안티과를 뒤로 하고 이젠 하산 합니다..

기억하고픈 사람들

여행 을 하다 보면 기억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생기기 마련 입니다. 아래의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 들 이지요. 혼두라스에 살고 있는 친구 블랑카 여사와 두아들 그리고 손녀딸 나탈리 입니다. 잘생긴 아들둘과 오늘 찿아온 곳은 또 다른 아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는곳 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저녁 미사에 가기전에 잠시 무덤을 찿았지요. 무덤들이 즐비한 이곳은 꽃밭 처럼 느껴 집니다.웬지 모르게 이곳에 묻힌 이들은 행복 할 것 같아요, 이곳은 그저 공원 처럼 느껴져 마음이 오히려 편해집니다. 각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살다 이세상을 하직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찿는이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을 심어주는 주변 환경은 아래에 철 모르고 뛰는 우리 나탈리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세상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