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속 기행 5

솔로몬의 병거성 게젤(게셀)Gezer

"해야 , 기브온 위에, 달아 , 아얄론 골짜기에 그대로 서 있어라 "(여호수아 10:12) 성경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 께서 인간의 소원을 그대로 들어주셨던 전무후무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모리족을 넘겨주시던 날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그 백성들이 원수들에게 복수할 때까지 해와 달이 그대로 멈추어 서있었던 유명한 사건의 현장을 바라봅니다. 달이 멈추어 서 있었던 그곳 아얄론 골짜기가 바라 보이는 곳에 올라섭니다. 성도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서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이곳은 고대로부터 해안을 따라 지나가는 국제 도로로 알려져 있는 비아 마리스(via maris)를 지키는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아얄론 골짜기로 접근하는 길목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던..

성서속 기행 2020.11.26

라기스, 라히쉬(Lachish)

히즈키야 왕 시대의 성문 모습을 고고학 발굴을 기초로 그림으로 그려놓은 상상도. 지정학적 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에 위치한 이스라엘은 고대로 부터 전쟁과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하게된 라기스 (라히쉬)지역은 고대 근동의 역사 안에서 성경에 기록된 전쟁터 인지라 더욱 의미가 있는 국립 공원이 아닌가 합니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가 아니었다면 제대로된 국립공원의 면모를 갖추고 입장료도 받아가며 관광객을 받을때 이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때가 아닌듯 합니다. 여러번의 발굴을 거치며 라기스(라히쉬)의 변천사를 볼수 있도록 준비하고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켰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와서 당분간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 당분간은 예전처럼 무료 입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찾아본 라기스 ..

성서속 기행 2020.11.19

성서속 인물들 - 광야의 세례자 요한 수도원에서

제가 살고 있는 땅은 신앙을 가진 모든 분들이 찾아오시는 "거룩한 땅 "이라 불려지는 곳 입니다. 이땅에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합니다.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 어떤 경우 에는 오래전에 만났던 분을 다시 만나 뵙게 되기도 합니다.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우연하게 다시 만나지는 인연은 참으로 큰 은총 입니다. 광야의 세례자 요한 수도원을 오랜 만에 방문 했습니다. 찍어둔 사진은 오래된 것 이지만 느낌은 아직도 신선합니다. 지난 2주간은 제게는 참으로 큰 은총의 시간들 이었읍니다. 저를 다시 찾아주신 분들과 기쁨의 시간들을 함께 보내고 이땅에 특별히 초대된 저의 지인들과 함께 지낼수 있었던 감동의 시간 들 이었읍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존경하는 성서속 인물인 세례자 요한의 광야 수도원 동굴로..

성서속 기행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