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7

안티과 에서 - 과테말라

새해를 맞으며 작은 바람이 있다면 나의 일상이 기도 하는 삶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러한 나의 소망은 기도 하는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이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거룩 한 땅을 찾아 거룩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함께 거룩한 그분의 생애를 배우고 함께 나누며 함께 기도 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분의 삶을 통해 변화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말입니다. 금년에는 내가 만나는 기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적어 볼까 합니다. 하느님을 닮아 가고자 노력하는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삶도 나날이 기도하는 삶이 되어 가길 빕니다. 2009년 1월 안티과에서 방문한 성 베드로 수사가 설립한 병원의 성당에서 만난 검은 예수님입니다. 안티과의 신자 들은 무척 진지 했습..

12월의 끝자락 에서 = 아티틸란 산티아고 성당을 회상 하며

연말입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오늘은 여기저기 블로그 구경을 다녔습니다. 블로그를 여행하면서 참으로 글 잘 쓰는 블로거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쩌면 그리도 예리하고 영민 한지 그저 놀랍다는 생각뿐입니다. 블로거들의 시각 속에서 금년 한 해는 참 많은 것 들을 배웠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컴 퓨터도 모르던 이 게으름벵이 아짐이 참 많이 발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이 아이가 생각납니다. 과테말라의 아티 틸란 호수 주변을 여행할 때 산티아고 마을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참 열심히도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요, 그저 복사를 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언젠가 이 아이가 자라면 자신의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발 가는 데로 돌아다니다가 내 눈에 특별했던 풍..

나의 이야기 2010.01.01

안티과

수사 베드로 성인이 십자가를 지고 오른 언덕 입니다. 멀리 볼칸 후에고가 보입니다. 안티과는 참으로 정이 듬뿍 드는 도시 입니다. 올라올때는 삼륜 택시로 왔지만 내려 갈때는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 갈까 합니다. 자연의 냄새를 느끼면서...... 한눈에 보이는 안티과의 모습 입니다. 스페인 통치 시대의 건물 들이 아주 예쁘게 남아 있는 곳 입니다. 언덕 위에서 마냥 앉아 있고 싶은 심정 입니다. 해를 등지고 안티과를 뒤로 하고 이젠 하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