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10월 10일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께서 특별히 사랑하시고 걱정하시던 그분의 막내 아드님의 생신입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항상 내 막둥이 , 내 막둥이 , 하시던 그 막내아들은 이제 그의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가 되어 갑니다. 해남 윤 씨 우리 할머니는 슬하에 7남매를 두셨는데 이제 우리 아버지 그 막둥이만 살아계십니다. 아버지의 생신을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짧은 편지를 올려 봅니다. 먼저 작은 생일 케이크에 우리 사진을 담아 축하 올립니다. 맥주도 한잔 올립니다. 요즈음에는 술을 안 드신다 하셨는데 그래도 오늘은 좋은 날이니 한잔 드시길 권합니다. 오래전 산수연 때 찍은 자식들의 모습을 위쪽 공간에 올렸는데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함께 모여 생신을 축하하고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