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편지를 쓰려고 고모가 작년에 네게 보낸 글을 읽어보니 하루 지난 지우 생일에 편지를 보냈더구나. 그래서 지우야! 오늘은 하루 전날에 네게 편지를 쓴다. 어떤 아름다운 장소를 여행하다 함께 나누고 싶은 장소나 보여주고 싶은 명소를 찾아 편지를 보내고 싶었단다. 하지만 금년에는 한국에도 갈 수가 없고 해외여행도 불편함이 많아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그래서 생각을 했단다. 어떤 장소를 우리 지우에게 보여주면 좋을까! 생일을 맞는 우리 지우에게 어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있을까! 요즈음 코로나 델타변종으로 4인 모임도 힘든 상황이라 방학 때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심끝에 고모는 장터로 가기로 했다. 오늘 지우에게 보여줄 생일 편지의 내용은 사람 사는 모습 바라보기이다.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