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5

내 친구가 사는 아름 다운 집

일상 탈출 6인방 이 모였던 곳은 불란서에 정착한 나의 친구가 가꾸어논 보금 자리 였습니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 한 남자의 아내로 꽤 알려진 도예가로 작품 활동을 하며 살고 있는 그녀의 그림같은 집에서 점심 준비가 되어있는 예쁜 식탁을 찍었습니다. 집에서 직접 가꾼 채소가 상큼해 보이는 식탁 입니다. 작픔 활동을 시작 하던 시기에 만들었다는 사람 모습의 인삼 단지가 제게는 무척 인상 적 입니다. 요즈음 에는 좀더 큰 항아리들을 만드는가 봅니다. 정원 이 더욱 운치 있어 보입니다. 꽃 한송이 나무 한그루 그 어느것 도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곳이 없습니다. 바람과 친해지기 위해 만든 모빌은 그 소리가 청명 하기 그지 없습니다. 새와 바람이 함께 내는 노랫 소리를 듣다 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듯 합니다. ..

나의 이야기 2010.07.22

배론 성지 2 - 황사영

일상 탈출 배론 성지에서 만난 또 한 분의 역사적 인물은 황 사영 ( 알 렉시오 )입니다. 27세의 젊은 나이로 신유 박해때 서소문에서 참수형을 당하 신분 , 죄가 크다하여 참수도 모자라 육사형을 당하신분, 황사영 백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정약용의 맏형인 정약현의 사위로 정약종의 문하에서 일생일대의 변화를 겪으며 중국인 주문모 신부님 으로 부터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이곳 배론 의 토굴에 숨어 지내면서 중국 천주교회 북경 교구 구베아 주교에게 전달하기 위해 혹독한 박해 전말의 보고와 그 대책을 흰 비단에 기입한 밀서가 바로 황사영 백서 입니다. 황사영 순교자는 1775년 강화도에서 황석범과 이 씨 부인 사이에 유복자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본관은 창원이며 자는 덕소 ..

일상 탈출 2010.04.20

일상 탈출 -서울을 추억 하며

오랫동안 서울을 떠나 있다 보면 어느 순간 그리움이 생겨 납니다. 사람도,자동차도, 빌딩도, 너무 많아 때때로는 질식할 것 같은 그런 서울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지체 없이 일상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리운 사람들이 숨 쉬고 있는 그 복잡한 서울로의 일상 탈출. 금년 여름의 제 일상 탈출이 바로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군중 속으로 들어가고픈 그 그리움 때문에...... 전철을 타고 가다 찍은 사진 입니다. 서울을 생각하면 항상 한강의 유람선이, 한강의 기적이 떠 오릅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녹지대와 유원지 , 하늘로 치솟는 빌딩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곳이 서울 인가, 우리의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이 다시 들 때가 있습니다. 서울은 그리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고..

나의 이야기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