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풍경-사진

기억하고픈 사람들

광야의 들꽃 2009. 5. 20. 23:36

  여행 을  하다 보면   기억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생기기 마련 입니다.

  아래의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 들 이지요.

   혼두라스에 살고 있는 친구 블랑카 여사와 두아들 그리고 손녀딸 나탈리 입니다.

  잘생긴 아들둘과 오늘 찿아온 곳은  또 다른  아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는곳

  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저녁 미사에 가기전에 잠시 무덤을 찿았지요.

  무덤들이 즐비한  이곳은 꽃밭 처럼 느껴 집니다.웬지 모르게 이곳에  묻힌 이들은

  행복 할 것 같아요, 이곳은 그저 공원 처럼 느껴져 마음이 오히려 편해집니다.

  각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살다   이세상을 하직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찿는이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을  심어주는 주변 환경은 아래에 철 모르고 뛰는 우리 나탈리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세상 에는 크고  작은 폭력 사건 들이 많지만 이곳  혼두라스는 특히 무기 소유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총기를 소지한채로 일어나는  살인 ,강도,절도 등......

 집앞에서  아무 상관도 없이 우연히도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24살의 젊은 아들을

 이 어머니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이곳 에서는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네요 .

 이제는 고통도 아물어 가고  있지만 ,  폭력 없는 세상을 기대하는 것은 정말 꿈 일까요!!! 

 블랑카 여사와  에리카 그리고  그녀의 아들 아담 입니다.

 에리카의 편안한 랜드로버 자동차로 pulma pansak (인디안 말로 하얀폭포 라고 합니다.)에

 다녀 왔지요, 상 페드로 술라 에서 가까운 지역 입니다.  블랑카 여사의 친구로 작은 사업을

 하고 있는 그녀의 배려로 쉽고 즐거운 여행을 할수 있었 답니다. 그들도 우리 만큼 이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임이 분명 합니다. 호수 근처에서 생선 요리를 (여기서는 회가 없고 튀긴  

 생선을 먹지요, TILAPIA  라는 생선 인데 민물 도미의  일종 입니다,혹은

 베드로 고기 라고도 합니다.;제가 사는 동네  에서는 그렇게  부릅니다. saint peter fish,)

 대접 받고 ,돌아 오는 길에는 그녀의 언니 집에서 빵과 커피를 대접 받았지요,

 혼두라스 에서는 코코낱  빵을 커피와 함께 먹는데 찻잔이 빵을 놓을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읍니다.

 손님을 잘 대접하고 싶어하는 그들의 마음 속을 엿 볼수 있는 좋은 시간들 이었답니다.

 우리 부부와  너무나 어른스러운 에리카의 아들 아담 입니다. 하얀 폭포 앞 입니다.

 수력 발전 까지 하는 가장 큰 폭포라고 합니다. 

  코판 copan에서 블랑카 여사의 가족 들과 함께 찍은 사진 입니다.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이곳은  아주 오래도록 산다해도 싫증 나지 않을 곳 같았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만난 영국인 부부와  미국인 남자는 그들의 퇴직후의  새로운 인생을

이 코판 에서 시작 했다고 했습니다. 정말 정감 있는 산골 마을 입니다.

 

 세이바 ceiba  에서  만난 이친구 정말 열심히 가이드를 해주었답니다. 

 자기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지요,

 누구든지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 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열대림 에서 만난 비로 인해 모두가 생쥐꼴이 되었지만

 아주 기억 에 남는 하루 였다고 생각 됩니다.

( 정글 에서 비를 만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경험한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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