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시간을 보내고 예루살렘에 들어서니 벌써 해가 저물고 있다. 오늘 다녀온 엔게디 광야길은 바위를 기어가야 하는 트레킹 길이라 중간에 포기할까도 생각한 길이다. 먼저 내려간 학생들이 불러주지 않았으면 중도 포기할 뻔 했는데 고맙게도 용기를 주어서 나중에는 멋진 풍경을 가슴에 새기고 돌아올수 있었다. 고지가 바로 그곳에 있었는데 돌아오려고 생각 했으니 어리석은 판단을 할 뻔 했었다. 살면서 우연히 만나는 주변 인물들은 우리 삶에 선한 영향력을 만든다. 오늘 내가 만난 광야의 학생들처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면 친구가 되고 동지가 된다. 인생길도 그렇다는 생각이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다시 느끼게 된 하루였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긍정하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