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빌 이스라엘 (national trail israel, 이스라엘 국토종단 )구간 중 가장 아름답고 힘든 구간이 32번째 구간이다. 바위산이 닭 볏 , (닭 벼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모양으로 생겨 히브리어로 카르볼레트 (karbolet)라 부르는 산이다. 최고봉 669미터를 비롯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해야 하는 산이다. 더운 계절이 시작되기 전에 다시 광야로 나가본다. 11월에 마지막 트레킹을 했으니 3개월이 지났다. 그간 코로나로 닫혀있던 호텔들이 손님들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전면 봉쇄가 끝나 머무를 숙소가 있으니 다시 산행을 시작해 본다. 첫째 날에 총 15,2킬로미터를 걸어 산을 오르내렸다. 둘째 날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사막을 12킬로미터 걷고 돌아왔다. 첫날 에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