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 불 2

뿌리를 찾아 서 3- 시 아버님 의 고향 (키르 클라레리 kirklareli )

시골 소년의 작은 마을을 기대하고 찾아오는 우리들에게 안내판이 알려주는 내용은 완전 상상을 초월 합니다. 2009년 도에 이미 인구 6만 4천2백65명이었다 고 하니 이 안내판도 벌써 그 이전의 것 이 분명 합니다. 에디르네 에서 30여 킬로 미터 떨어진 이곳은 이스탄불 철도와 지선으로 연결되어 낙농제품 ,담배,곡류 등을 거래하는 중요한 무역 중심지라고 합니다. 지금은 큰 도시로 변해 버린 이 키르 클라레리 에서 들은 기억에 의존해서 옛 장소를 찾아 간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옛 도시를 중심 으로 신 시가지를 만 든 이 곳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결국 우리에게 과거를 보여주고 맙니다. 14 세기의 사진으로 보아도 이곳은 그대로입니다. 나의 시 아버님의 가족들이 다니셨던 터어키식..

나의 이야기 2010.06.06

뿌리 를 찾아서 1.- 시 어머님의 고향 에디르네 (Edirne )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 은 재미가 있습니다. 일단 창 밖에서 일어 나고 있는 일이니 나와는 직접적 으로는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사건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적 으로든 간접적 으로든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건 문을 열고 창 바깥으로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장면 들은 이스탄불의 구 시가지 모습입니다. 유대인이신 나의 시부모님들은 터어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스라엘로 이주해 오신 분 들입니다. 유대인의 방랑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벌써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로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시작은 중세 스페인으로부터 하겠습니다. 방랑하던 유대인들이 제법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

나의 이야기 201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