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2

단양 고수 동굴

이제는 정말 여름이 시작된 모양입니다. 더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던 내 몸도 오늘은 덥다고 합니다. 하여 저만의 피서 방법으로 몰입해봅니다. 지난 일상 탈출에서 찍어둔 동굴 사진을 보면서 그 시간을 기억하고 그 날의 신선한 느낌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단양의 고수 동굴을 방문하던 날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후덥지근한 날이었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던 무렵이었는데 그날을 기억하는 오늘은 적어도 제게는 한 여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시원 한 동굴 속에서 자유롭게 자라난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을 다시 보니 그 시원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자연은 참으로 많은 것 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신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니 그 또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가길 ..

일상 탈출 2010.06.20

온달 관광지

지난여름의 일상 탈출 중에 만난 또 다른 역사적 인물은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로 잘 알려진 고구려 평원왕 때의 장군 인 온달입니다. 단양 팔경을 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 한 곳입니다. 바로 이곳 온달 관광지입니다.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남루한 옷을 입고 거리를 다니며 구걸하여 사람들로부터 바보 온달로 불린 사나이. 그러나 평강공주를 만난 후 해마다 3월 3일에 낙랑 언덕에서 열리는 대제전 ( 군신과 5부 병사가 참가하여 사냥 하며 천신과 산천신에게 제사 지내는 축제)에 참가 하여 좋은 성적을 얻어 주목받게 되고 북주의 무제가 요동에서 침입했을 때 선봉에 서서 큰 공을 세워 드디어 국왕의 사위로 공인받게 되고 대형이 된 사나이. 영양왕 이 즉위한 590년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 탈환을 위해 자원 ..

일상 탈출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