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온달 관광지

광야의 들꽃 2010. 4. 27. 06:37

 

    지난여름의 일상 탈출 중에 만난 또 다른 역사적 인물은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로

              잘 알려진 고구려   평원왕 때의 장군 인 온달입니다.

                  단양 팔경을 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 한 곳입니다.

                         바로 이곳 온달 관광지입니다.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남루한 옷을 입고 거리를  다니며 구걸하여  사람들로부터

 바보 온달로 불린 사나이. 그러나 평강공주를 만난 후 해마다 3월 3일에  낙랑 언덕에서

 열리는 대제전 ( 군신과  5부  병사가 참가하여 사냥 하며 천신과  산천신에게 제사 지내는 축제)에

 참가 하여 좋은 성적을 얻어  주목받게 되고 북주의 무제가  요동에서 침입했을 때 선봉에

 서서 큰 공을 세워 드디어 국왕의 사위로 공인받게 되고 대형이 된 사나이.

 

  영양왕 이 즉위한 590년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  탈환을 위해 자원 출정하여

  아차산성의 전투에서 화 살을 맞고 전사 한 사나이. (삼국사기)

 

 평강공주가 싸움터로 와서 그의 넋을 위로 하기까지 그의 시신이 움직이지  않았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고구려 땅의 회복을 원해 죽어서도 편안할 수 없었던 장군이었습니다.

 온달 장군의  이야기는 6세기 고구려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단양군 영춘면 하리 147번지 에  

             약  6000 평의 부지로 조성된 온달 관광지의 주차장 모습입니다.

 

 온달 관광지 내의 온달 동굴입니다. (천연기념물 261호라 합니다.)

 

 석회 암으로 이루어진 온달 동굴의  개방 구간은 450 미터이며 동굴 내부는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동굴 생물들도 서식한다고 하는데 직접

 볼 수는  없었습니다. 

 

 동굴에 들어서자마자  헬멧을 써야 합니다. 그 이유는  금방 알게 되었답니다.

 동굴이  높이가 많이 낮아서 엎드려야 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순간 고개를 들면 쾅하고

 머리가 깨지는  소리가 나지요. 헬멧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온 달 산 성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사적 264호라 합니다.)

 

 온 달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성곽의 둘레가 682미터의 산성

 이라고   합니다. 삼국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우물터와 성벽 바깥 부분 에는 사다리꼴의 

 배수구가 있으며, 남서쪽 문 터의 형식과 동문의 돌출부가 우리나라 고대 성곽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양식으로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합니다.

 

 

 계획 없이 우연히 들린  이 온달 관광지는 알고 보니 제가   좋아라   시청하던 드라마 촬영지 입니다.

   이거야 말로  어부지리입니다.

 

 태왕 사신기의 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일지매와  바람의 나라 ,  연개소문에

 이르기까지    촬영 지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장소는 태왕 사신기의 전투 씬 이 기억납니다.  

  아주  좋아하던 풍경 이어서 특히 기억에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천추 태후의  야외 촬영의 배경도 이곳이라고 하니 각 방송국의   사극  촬영의 본거지로 

 온달 관광 세트장은 공로상  감입니다.

 

 온달 관광지 세트장은 55동이나  되었답니다. 이사진을 보니 극 중 전쟁 씬  이 그려집니다. 

 

온달 장군의 기마상입니다.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온달장군의 정신과 혼을 기리고자

조성된 온달 전시관 앞에 세워진 것입니다.

온달  정신관과 생활관, 그리고 온달 무예관과 정벌관 , 유적관과 정승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시대의 고구려 역사와  생활 풍습 을 배울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사랑 이야기도  자세히 기록 되어 있었읍니다.

 

   밖으로 나오니   어둠이 완연합니다.  개장 시간 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데 

   오후 5시까지만  입장 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중고생 3500원 초등학생 2500원 경노 1500원입니다.

   늦은 시간에 입장했다가  담당 직원이 전시실 안에  아직  남아 있는  우리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자물쇠를 채워버려  비상구로 간신히  탈출했던

   특별한 일상 탈출이었습니다.

   새로운  문화 관광지를 발견한 기쁨도  함께 누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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