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아름다운 제천 나들이

광야의 들꽃 2010. 4. 27. 22:37

 모처럼 마음이 한가한 날입니다. 

 지난 일상  탈출을 정리하기에는 안성 맞춤인 오늘입니다.

 

 배론 성지를  찾아갔을 때 하루 유숙  한 곳이 바로 탁사정입니다.

 치악산에서 발원하여 충주댐 상류인 상탄 지역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봉양읍 

 구학리 절벽과 어우러진 곳으로  절벽 위에 탁사정 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제천 10경 중 하나이며 제9경 에 속합니다. 이정자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탁사정 이란  이름은  중국 초나라 시인 굴원의 어부가 중  청량지수에서

 " 맑은 물에 갓끈을 씻고 흐린 물에 발을 씻는다  "  <청사탁 영 , 탁사 탁족 >이라는 구절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 선조 19년 인  1568년에 제주 수사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올 때 해송  여덟 그루를

  가져와서 심고 팔송이라 명명하고  "팔송정 "이라 헸다 합니다.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윤근이  다시  세웠고 원규상이" 탁사정 '이라 불렀다 합니다.

  탁사정 주위의 절경을  제천 제9경이라고  합니다.

 

                 제천 제10경으로 알려져 있는 배론 성지 입구의 모습입니다.

       조선 시대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며 신앙을 지켜온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톨릭 성지입니다. 조선  두 번째 신부님인 최 양업  신부님의 묘소가 있는 곳입니다. 

 

     청풍 호반으로 갔을 때  마침  수경 분수가 멋진 모습으로 우릴 반깁니다.

      2000년 4월 15일 에  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슴이 시원 해 집니다.

 

                          수경  분수는 162 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멀리 청풍교가 보입니다. 그곳은  또 어떤 새로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말이지 지난 일상 탈출은 나를 곳곳에서 놀라게  하였습니다.

 발전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피부로  느낀 시간들   었습니다.

 청풍호반은 외국에서만 보아  왔던 번지 점프장 까지 갖추고 있는 완벽한 

 수상 레저 시설을 완비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이들에게는 관광과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관광 지로 보입니다.  

 

 충주 다 목적 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 뱃길 130리 중 가장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으며

 풍경이 뛰어난  내륙의 바다가 청풍 호반입니다.

 봉황이  나르는 형상의  비봉산과  어머니의 품과 같은 금수산을  뒷 배경으로 

 두었다고 합니다. 한낮의  고요가 느껴집니다.

 가히 절경이라 부를 만 한  이곳은 제천의 제4 경이라  합니다.

 

 청풍교를 건너니 작은 민속촌인 청풍 문화재 단지가 있습니다.

 

 1978년 6월부터  시작되어 1985년 10월에 준공된 충주 다 목적 댐으로 인하여 수몰된

 지역들의 산재된 문화유산들을 1983년부터 3 년에  걸쳐서 1만 6천 평의 부지 위에

 원형대로 이전 복원하여 1985년 12월에 개장했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문득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불쑥 튀어나올 것 만 같은 착각 속에 빠져 봅니다. 

 

 드라마 촬영지 탐방을 떠난 건 아니지만 어부지리로 얻어지는 드라마 촬영지는 드라마 광인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이곳은 에스비 에스 방송의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식당  앞의 펜션입니다. 

  점심은 떡갈비로 먹었는데  가격은    비싼 편이나  청풍호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점으로 생각해보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식당이 많지 않았다는 기억이 납니다.

 

  

 

 탁사정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 그날의 일상 탈출은 배론 성지를 지나 청풍호반으로

 

 청 풍 문화재 단지로 , 그리고 청풍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제천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다리인 듯 보입니다.   지금쯤은 개통되어 뱃길을 통하지 않고도

  경치 구경을 하러 가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아마도 옥순 대교라  생각 되어 집니다.

  모처럼 마음이 한가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정리해본 지난여름의 일상 탈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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