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도 지나고 이제는 2009년도 며칠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잊고 있던 사람들을 기억해 보며 잘못한 사람들에게 화해를 청하는 것이 한 해를 정리하면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2009년의 문이 이렇게 닫히기 전에 그리고 2010년의 문이 아직 열리기 전인 이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괜스레 마음만 바빠집니다. 게으름뱅이 아짐이 아무리 마음이 급하다 해도 결국은 거북이걸음입니다. 이 사진들은 지난 2월 여행을 마치면서 잠시 들린 마드리드의 풍경들입니다. 두 달간 종횡무진 중앙아메리카를 떠돌다가 들린 마드리드에서는 찬바람과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마드리드는 전보다 많이 달라져 보였습니다. 그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