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 2

하느님 을 경외하는 사람들

거룩한 땅으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에서 특히 예루살렘은 아름답고 자비로운 신의 터전입니다. 유일신 하느님을 경외하는 세종교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는 참으로 감동 적입니다. 관광객들 에게는 그저 중요한 사건의 한 장소로 비추어질 수 있는 이곳이 종교인들 이거나 종교와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비 종교인 이거나 모두에게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곳입니다. 유대교의 무너져 버린 성전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서쪽 벽 이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에게 통곡의 벽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유대인들 에게는 오늘날 성전을 대신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찾는 듯 보입니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저녁 유명한 랍비의 기일을 기억하는 종교인들이 떼를 지어 올리브 산..

배론 성지 1- 최양업 신부님

지난여름 나의 일상 탈출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오랜 동안 꿈꾸었던 배론 성지에 다녀온 것입니다. 서울에서 그리 먼 곳도 아니지만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어서 그냥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던 것을 지난 일상 탈출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땅 의 로 잘 알려져 있는 최 양업(토마스 ) 신부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치악산과 구학산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계곡 양쪽의 산골 마을인 배론 은 지형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 하여 이라고 하는데 그날 제가 본 대 성당도 배론의 느낌이었습니다. 대 성당 안에 들어서자 최 신부님의 생애가 하느님을 향한 여정 임을 보여 주는 느낌입니다. 배 모양의 느낌에서부터 천장의 조명은 그 빛의 끝이 감..

일상 탈출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