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2

백신 추가 접종 - 짧은 일기

오랜만에 석양을 마주하고 있다. 예루살렘 근교의 산마을에 올라와 해지는 풍경을 보니 모처럼 평화롭다. 날씨가 많이 덥고 건조한 지역이라 한여름에 산불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열흘 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일어나 예루살렘 주변 마을에 번져 큰 피해가 있었다. 십여채의 집과 6250 에이커의 산과 수목을 태우고 닷새만에 간신히 진압되었다. 2010년에 일어난 갈멜산 화재보다 피해규모가 더 큰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온 건조한 지역인 이스라엘은 여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자연적인 산불도 자주 일어난다. 특히 주종을 이루는 수목이 소나무라 여름에는 저절로 불 쏘시개가 되는 것 같다. 독립 후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둔 녹지대가 사라져 안타깝지만 녹지 정..

나의 이야기 2021.08.27

짧은일기-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코로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일이다. 아침부터 문자 메시지가 온다. 1차 접종후 21일이 지났으니 예약하라는 문자다. 참고로 코로나백신 1차 접종후 화이자 백신은 3주후 , 모더나는 4주 후에 다시 접종해야 한다. 이미 예약 날짜를 정해 주었으면서 또 연락이 오는 것은 컴퓨터가 일원화되지 않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잊고 있었다면 일깨워 주는 것 이니 좋은 점도 있다. 예약 시간에 맞춰 1차때 접종한 진료소에 갔더니 헐!!! 진료소 문은 닫혀 있고 안내문만 입구에 썰렁하니 붙어 있다. 정작 연락을 받아야 할때는 알림이 없이 안내문으로 대신? 폐쇄 이유도 없이 다른 두 곳의 접종 장소가 적혀 있다. 아마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는가?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서 문의하러온 아주머니는 갑작스런 상황에..

나의 이야기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