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쓰는 편지

한해를 보내며.... 그리운 아우에게

광야의 들꽃 2019. 12. 31. 05:52

 

 

 

 

 

 

 

 

 

 

 

 

 

 

 

 

 

 

 

 

사랑하는 아우님!!!

바쁜 연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금년에는 아우님 생일이 빨리돌아왔죠?

금년 1월 8일에 아우님 생일에 부치는글 을 보냈는데

연말에 다시 생축 편지를 쓰네요.

날짜는 이틀 늦어진 편지지만

기쁘게 받아주길 바래요.

이틀전 아우님 생일 당일에는

마침 순례중이라 특별 미사를

봉헌 할 수 있어서 기뻤네요.

그대 가정에 전능하신 그분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 했네요.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가정에서

가장으로, 아빠로, 좋은 남편으로

열심히 살아가기를

아기예수를 잉태한 성모마리아의 집에서

기도할수있어서 무척이나

감사한 하루 였네요.

아우님은 신앙에서 멀어져 있다해도

우리가 창조주의 선물이고

그분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살고 있다는점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특별봉헌 미사도 바오로 라는

그대의 세례명을 사용했네요.

아우님!

올 한해는 어떻게 지냈나요.?

한국에 가서도 아우님과 잠시 차 한잔도

제대로나눌수 없어

참 많이 섭섭했어요.

내년에는 그런날이 있을런지?

바쁘고 힘들어도 그냥

얼굴이라도 바라보고

서로 웃어주며

차한잔 이라도 함께

나눌수 있다면

참 행복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문득 아우님이 많이 그립네용.

가족들도 모두 잘 지내고 있나요?

그대 멋진 아내는 여전히 모든일에

열심할거고. 그대의 아드님은

학업과 알바에 정진하고 있을테고

착하고 예쁜 그대 따님은

중학교에 가겠네?

고모가 초졸 중입을 맞는 조카에게

무슨 선물을 하면좋을지

물어봐 주시게나.

세월이 유수처럼 흐름을 절감하는것은

아이들의성장을 보며

느끼는것 같네.

아우님 사업도 삶도 모두

알찬 새해를 맞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네.

내년에는 시간좀 내어주시게.

1박 2일 이라도

아우님과 함께 보낼수 있으면 좋겠네.

이젠 우리에게 항상

시간이 많지는 않을거야.

만날수 있을때

얼굴을 마주할수 있을때

함께 선물 처럼

우리에게 온 오늘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네.

내일은 송구영신의 날이며

내 양력 생일 이기도 하네.

생일 이란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창조주와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이라 생각하네.

내 생각 이지만 아우님도 동의하면 좋겠다

은근 기대를 해보네.

아우님!!

그대가 가깝게 올수만 있다면

나일강 크루즈를 선물하고 싶네.

이번 이집트 여행에서 백미는

나일강크루즈와. 아부삼벨의 야경 이었다고

말할수 있겠네.

그대들과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네.

함께 못한 아쉬움에 몇장의 사진을 첨부하네.

아우님!!

다시한번 생일을 축하하며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대하네.

 

몹시 그리운 마음으로 큰 누나가,

사랑하는 아우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추신 :

 

사랑하는 나의 아우님!!!

동봉한 사진들은

새해에 큰빛이 그대에게 비추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나이반도 남단 샴엘 셰이크

일출로 시작해서

이번 이집트 여행에서

함께 나누고 싶었던 순간들,

함께 머무르고 싶었던 장소들과

아우님께 보여주고 싶은

이국적인 풍경들을 고른것이네.

그리고 물론 내사진과 매형 얼굴도.

기억해 주시게.

그리운 아우님!!

하루 하루 기쁘게 생활하시게나.

그리고 아주 많이 행복하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