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틸란 3

세상 속으로 과테말라 - 아티틸란 (여인들 )

세상 구경을 다니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시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그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삶을 배웁니다. 사람들이 있는 풍경은 힘의 원동력이 됩니다. 사진들은 아티틸란 호수의 산티아고 마을 장터와 산안토니오 마을에서 찍은 여인들이 있는 풍경입니다. 즐거움도 슬픔도 아픔도 괴로움도 모두 사람을 통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들이 없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을지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과테말라를 여행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바로 저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 저 세 아이들 때문입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즐겁게 뛰어놀아야 할 저 어린아이들이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구걸하듯이 파는 모습이 저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저 아이들은 왜 그리도 우리랑 ..

12월의 끝자락 에서 = 아티틸란 산티아고 성당을 회상 하며

연말입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오늘은 여기저기 블로그 구경을 다녔습니다. 블로그를 여행하면서 참으로 글 잘 쓰는 블로거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쩌면 그리도 예리하고 영민 한지 그저 놀랍다는 생각뿐입니다. 블로거들의 시각 속에서 금년 한 해는 참 많은 것 들을 배웠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컴 퓨터도 모르던 이 게으름벵이 아짐이 참 많이 발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이 아이가 생각납니다. 과테말라의 아티 틸란 호수 주변을 여행할 때 산티아고 마을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참 열심히도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요, 그저 복사를 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언젠가 이 아이가 자라면 자신의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발 가는 데로 돌아다니다가 내 눈에 특별했던 풍..

나의 이야기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