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국경에서 4킬로 미터 떨어진 코스타 리카 북쪽 마을인 로스칠레스에서
남쪽으로 20킬로 미터 지점에는 열대 식물들과 철새 이동 서식지 로 잘 알려져 있는
카뇨네그로 라는 자연보호 구역이 있습니다.
잔잔한 강물을 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가면 많은 야생동물 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방이 열려 있는 배의 구조는 자연 동물 감상을 위해 제작된 듯 보입니다.
나쁜 녀석들로 불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박쥐들입니다.
항상 떼를 지어 큰 나무 또는 지붕 아래에 붙어 있는 녀석들입니다.
350 여 종 이상의 새들이 이곳을 거쳐 가거나 머무른 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노랑부리 저어새라고 합니다.(spoon bills )
세 가지 종류의 야생 원숭이들 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 다운 색을 지니고 있는 새들입니다.
따오기 (ibis) 황새 (storks) 가마우지 (cormorants)는 물론 이름도 기억할 수 없는
많은 새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불쑥 나타나는 악어보다 작은 이 녀석들은 카이만 (cayman)이라고 합니다.
주로 중남미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학의 자태로 서있는 정글 발레리나 공주님과
개구리 왕자님 의 느낌이 나는 이구아나입니다. 아름 다운 한쌍?
건너편에도 우리 와 같은 이들이 열심히 자연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아뿔싸!!! 니카라과 국경을 무단으로 통과하고 말았습니다. 이일을 어찌합니까?
새처럼 빠른 속도로 돌아 가야겠습니다.
새들은 증명서 없이도 국경을 자유롭게 건널 수 있어서 참 좋겠습니다.
오전 에는 찌푸린 날씨가 맑게 개이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이 배로 이동하는 모양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니 조금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선택한 것이 카뇨 네그로 자연보호구역 관찰 여행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그냥 쉬고 싶은 분들에게 권 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가장 많은 야생 동물들과 새들을 함께 한자리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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