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쓰는 편지

팔월의 편지 (생일을 축하하며 올케에게)

광야의 들꽃 2016. 8. 8. 07:40

 

 

 

 

 

 

 

 

 

 

 

 

 

 

 

 

 

 

여행에서 돌아온후

첫 외출에서 우연히

한가족이 모여 생일파티를 하는

광경을 보며 자네 생일 축하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네.

이곳에 있다면 소란스러운 거리에서

춤도추고 노래도 하며

맛좋은 음식을 나누고

자네 좋아하는 맥주도 실컷

마시게 하고프네.

현실이 여의치 않으니 사진으로

즐겨보시게나.

소란스런 길거리 파티와

초청가수도 불렀는데

마음에 드시는가?

놀다지쳐 힘들면 나무들 사이에

준비된 벤치에서

조금 쉬기도 하고......

깔끔하고 잘 정돈된 방에서

촛불을 켜고 와인을 곁들인

멋진 저녁식사는 어떤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면

밝고 아름다운 빛이 가득한

새로운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듯이

삶도 그런거라는 생각이 드네.

오늘 또 다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나의 올케여!!!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네.

항상 자네를 응원하네.

꽃이 가득한 작은 꽃밭을

선물로 보내네.

그리고 지난 한달

내가 보았던 가장 아름다운

풍경들을 함께 나누네.

절벽 아래 보이는 멋진 피요르드,

고요한 아침과 저녁의

노르웨이 풍경.

그 고요함과 평화가

자네에게도

그대로 전달 되길 바라네.

자네가 우리와 함께라서

참 좋네.

자네 어머니께 감사드리네.

오늘 꼭 감사 전해주시게.

아주 가까운 날에

나의 바램이 현실이 되길

기대하네.

지금 이라도 당장 오시게.

파티는 내가 열어줄테니.

행복 가득한 삶을위해

항상 수고를 아끼지 않는

나의 올케여!

건강하시게나.

깊은감사와 사랑을 보내네.

 

추신: 모바일 편지라서 구성이

조금 실망스러워도

이해하시게.

다음에는 좀더 멋진편지

보내도록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