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쓰는 편지

8월의 편지. 생일 축하 합니다.

광야의 들꽃 2020. 8. 10. 08:50












안부를 물을수 있는 8월이
자네 생일이 돌아와서 참좋으네.
잘 지내고 있는지......
친정 어머님과 가족들도
편안 하신지 궁금하네.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가 크다는
고국 소식에 조금 우울한데
자네들은 어떤가!!!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 생각하고 싶네.
코로나시대를 살면서
여러 역할로 가장 바쁘게 지냈을
자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네.
어리석게도 우린 앞을 못보았던거야.
그 작은 바이러스가 세상을 묶어둘줄을
꿈에도 생각을 못했으니.
자유롭게 움직일수가 없다보니
소소로운 일상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네.
항상 모든것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우리 작가님 생각은 어떠 신지요???
생일날이 주말과 겹쳐서
더 좋은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네.
몇장의 사진으로 생일을 축하하네.
들에핀 야생화로 꽃다발을 대신하고
항상 가족의 버팀목인
올케를 응원하면서
갈릴리 호숫가의 작은 휴식처로
자넬 초대하네.
함께 물놀이도 가고
광야에도 나가보고
저녁에는 수영장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맥주한잔.
어떠신가???
그때는 자네에게 장미 꽃다발을
제대로 보낼수있을거야.
그리고 강가에서도
아이처럼 놀아보는거 어떠신가?
그날이 빨리 오길 기다려 보네.
난 2020년 여름을
이렇게 꿈꾸고 있었네.
지금은 불가능한 꿈이 되었지만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그날을 기대하며 이만 총총.
사랑으로 큰언니.

추신: 1. 늦었지만 생일 축하하고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길.
2. 자네 어머니께 감사드리네.
( 올케를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아무래도 장미 꽃다발은 자네
어머니께 바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