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땅 , 성경의 땅

헤로디온 (Herodion)과 헤롯대왕(king Herod the Great)

광야의 들꽃 2020. 12. 3. 06:33

성경에 아주 짧게 몇 자 등장하는  이스라엘 임금이 있다.

폭군으로 등장해 베틀 레헴 일대의 두 살 이하의 모든 사내아이들을 죽이라 명령한 임금 (마태 2:16 참고)

그가 바로 헤롯 대왕이다. 성탄절이 돌아오는  12월이 되니 헤롯의 이야기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오늘의  탐방 장소는  헤롯 왕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인 그의 여름 궁전 헤로디온이다.

여름 궁전이고 굳건한 요새이며 , 그의 승전을 기념한 건축물로 그의 이름을 가진 

그의 영원한 안식처가 된 인공 산, 헤로디온을  찾아본다.

                                      헤로디온 정상에서 예루살렘 방향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헤로대왕의 무덤

 

무덤으로 내려가는 계단

 

산 위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마을 설명서 유대 정착촌과 아랍마을 

                                                     왕궁의 가장 높은 부분의 뒤쪽 ,

                                                  정상에서 내려다본 주변의 모습들 

 

주차장과 건너편 마을 , 유대 정착촌과 아랍마을 드고아가 보인다.

비잔틴 시대의 수도원 건물 , 교회 건물의 둥근(APSE) 부분이 동쪽을 향하고 있다,

    헤로대 궁전 안뜰에 십자가 모양으로 지었다.

         공사 중이라 입구가 통제되어 설명사진으로 대신한다. 

헤로대 무덤으로 내려가는 길 , 이 부분이 새롭게 복원된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비잔틴 교회의 흔적들 

 헤롯의 무덤이다. 새로 복원된 극장 옆에서 발견되었다.                                                   

                                                               주변 풍경 

                                  아직 일반 관광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계단이다.

"요새는 둥근 탑들을 가지고 있으며 200개의 계단을 올라가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도록 건설되어 있으며

안에는 왕실이 사용하는 화려하게 장식된 방이 있었다.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멀리서 물을 끌어들였으며

요새 주변에는 도시가 형성되었다"(요세푸스 플라비우스 유대 전쟁사 )

물저장 창고로 들어가는 길

둥근 탑으로 만들어진 요새와  주변에 흩어진 기둥들이 역사를 얘기해준다. 

조금 멀리서 찍은 헤로디온의 모습인데  팔레스타인 구역이라 그런지 쓰레기 수거가 잘 안 되고 있다.

물 저장소 근처의 작은 방 ,  아직 작업 중이다. 미로와 같은 터널이 여러 곳이라 계속 복원 중이다.

성도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쪽으로 15킬로 미터 베틀 레헴의 남동쪽으로 5킬로 미터 떨어져 있는 헤로디온은 

기원전 23년에서 15년 헤로데가 건설한 여름 궁전이다.해발 754미터 (위키 피디아)

동서 남북 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높게 건설된 이 요새 궁전에서   왕은 

한쪽으로는 광야와  사해를 한쪽으로는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대인의 반란으로  쫓겨가는 신세가 되었으나 결국 로마의 도움으로 유대인의 왕이 된  사람 , 유대인의 반란을 두려워하며 많은 피신처를 건설했으나 오히려 피신처는 그의 사후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반란군들의 은신처로 사용되었다.

헤로디온 은 로마제국에 가장 크게 반란을 일으킨 유대 항쟁 바르 코흐바  (기원후 132-135) 시대에

수로를   비밀 통로로 이용하는 적절한 은신처가 되어준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왕궁터와 요새의 이중벽 

정교하고 아름다운 기둥의 조각 

물 저장소 , 빛이 들어오는 곳이 출구

                        물 저장소에 빗물을 모아 사용하게 된다. 헤로데 왕궁의 가장 큰 물 저장소.

요새이며 왕궁인 헤로데 여름궁전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 안에 부서진 비잔틴 수도원이 ,

로마식 목욕탕과 유대 회당 그리고 정결례 목욕탕과 물 저장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아래쪽 헤로디온이 보인다. 헤로디온 상부와 하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부는 왕궁 요새이며 하부는 연회장과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기로 사용된 돌 덩어리 

 

저수조 터널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보이는 풍경 

 

 

새로 복원된 계단 , 요세푸스가 말한 그 계단이다.

바르 코흐바 시대의 물 저장소와 방 

 

 

헤롯 임금은 450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하는 극장을 만들었는데 

그 극장 위에 왕실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귀빈석을 만든다. 그 방은  극장을 향하고 있으며 

가로 8미터 세로 7미터 높이 6미터의 방이다.

창문이 없는 벽에 이탈리아  예술가들의 손으로 탄생한 창문 벽화가 마르쿠스 아그립바

(B.C. E63-12  , 군인이며 정치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친구이며 로마의 제 이인자 )를 

감동시켰다는 내용의 짤막한 영상을 바로 그곳에서 보여준다.

헤롯의 극장 귀빈석 방에 있는 그림과 조각들은 이탈리아 폼페이의 

황제의 별장과 매우 닮아 있다고 한다.

헤롯은 죽기 얼마 전에 극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공사를 시작하는데 

귀빈석 벽에 쓰인 낙서와 그림을 통해 그 공사에 동원된

인부들의 거처로 귀빈석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고고학자 예후드 네쩨르(헤로데 연구에 평생을 바침

1934-2010, 헤롯의 무덤을 2007년에 발견 , 2010년 극장 발굴 작업 중에 사고로 세상을 떠남 )의 견해이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 국립공원 헤로디온 측은 층계를 복원하고 새로운 미디어 영상을 

제작하여 헤롯 대왕의 극장 로열 박스에서 직접 상영한다.

 

33년을 임금 자리에 앉아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던 왕,
반란이 두려워 항상 불안해서
도망칠 요새를 만들어 두었던 왕,
한편 으로는 대중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스라엘 성전을 재 건축했던 왕,
지독한 편집증과 피부병을 앓고 있던 왕,
왕위를 찬탈할까 두려워
부인과 아들마저 죽여버린 왕,
최고의 자리에서 최상의 것을 추구하며
불가능을 가능케 만들어 낸 왕,
그리고 새로운 유대 임금 탄생 소식에
죄 없는 어린아이들에게
대규모 학살을 자행한 왕,
건축가이며 예술가이며 정치꾼이었던
유대 임금 헤로데에게 붙여진 수식어이다.
그가 만든 많은 건축물 중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붙인 곳 헤로 데온.
그는 일찍이 이곳에 묻힐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코로나 비대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쓰게 한다.
오늘은 헤롯의 무덤이 있는
헤로 데온 탐방이다.

참고 :헤로디온 입장료 어른 29 세켈 , 어린이 15 세켈 , 학생 25 세켈 

방문기 참고 자료: 위키피디아, 국립공원 설명서, 국민일보, 김상원님의 블로그 ,

https://blog.daum.net/calanit/7784179#none

 

짧은 일기-헤롯요새 헤로디온 2.

오랜만에 다시 찾은 헤로디온에서 오늘은 사진을 사진 찍는다.  헤롯대왕의 무덤을 찾기 위해 쉼 없는 발굴을 해왔던 집념의 고고학자 예후드 네쩨르 , 그의 일터에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전

blog.daum.net

헤로디온 2편 링크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