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일상탈출 - 섬티아고의 하루

광야의 들꽃 2022. 4. 13. 05:15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섬티아고 "순례자의 섬". 

국내외의 미술작가 10명이 참여하여 12개의 작은 기도처를 4개의 섬 곳곳에 짓고 하나의 길로 연결했다고 한다.

순례자의 섬 안내도.

섬 마을 역사상 가장 값비싼 사업 이었다 한다. 

섬티아고 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져 있는  순례자의 섬으로 오랜 벗들과 길을  나섰다.

평화로움이 가득한 숲길

 

행복의 집 이라 불리우는 빌립의 집이다. 장 미셀 후비오등 3인의 작가가 공동 작업 했다고.

 

작은 야고보의 집 , 소원의 집이라 부른다. 장 미쉘 파코 .

 

행복의 집 , 이름처럼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는 곳 이다. 프랑스 남부의 건축 형태라고 .

 

생명 평화의 집 , 요한 , 문을 열고 안에서 본 풍경이 평화롭다. 박 영균 작가

 

사랑의 집 , 시몬 , 강영민 작가

 

가롯유다, 지혜의 집 .손 민아 작가.

 

감사 의 집 , 바르톨로메오,  장 미셀 얄룩 .

 

칭찬의 집, 유다 타대오 , 손 민아 작가.

 

생각 하는 집 , 안드레아, 이 원석 작가.

 

그리움의 집 , 야고보의 집 내부 , 김 강  작가,

 

 

다른길로 안내한 섬의 이정표. 노둣길 따라 걷다보니 병풍도에 도착해 버린다.

 

바르톨로메오의 집, 감사의 집 ,

 

가롯유다의 집 ,

 

 

 

그리움의 집 입구, 야고보의 집 , 김 강 작가.

 

행복의 집 , 필립의 집 , 지붕 꼭대기에 있는 물고기 모양이 독특하다.

 

칭찬의 집 내부, 다대오의 집 ,손민아 작가.

 

토마스의 집 , 인연의 집 , 김강 작가. 지붕이 파도 모양이라고, 모로코산 푸른 물감에. 구슬박힌 바닥은 인연을 나타내는 것 일까요?

 

기쁨의 집 , 마태오의 집 으로 걸어가는 나의 오랜 벗님들 . 김 윤환 작가.

 

이 지역의 특산물인 양파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교회 풍의 예배당 느낌 입니다.

 

베드로의 집 , 건강의 집 , 김 윤환 작가,

 

 

 

 

게스트 하우스도 카페도 모두 휴업중 이다.

 

 

 

 

 

송공 항에서 배를 타고 대기점도에 내리면  건강의 집 , 베드로의 집이 보인다.

송공항으로 돌아오는 배는  소악도에서  올랐다.

 

병풍도에서 나오는길 , 안드레아의 집 근처 정자가 보인다.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기독교 신자들인 섬이라 십이사도 이름으로 기도처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모든이들을 위한 쉼터의 의미로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시간 정도 걸을수 있는 12킬로 미터의 순례길은 섬티아고 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그리움의 집으로 향하는 벗들

 

 

일상으로부터 탈출은 항상 행복하다.
그 탈출이 오랜 벗들과 함께 할 때는
더욱 값지고 아름답다.
사람으로 가득찬 관광지가 아닐 때는
더욱 그러하다.
그날 그 겨울의 하루가 그런 날이었다.
완벽한 "쉼"이라 부를 수 있었던 하루,   
적당히 구름 덮인 하늘이 그랬었고
친구들의 환한 웃음이 그랬다.
바다가 열린 그 길에서,

철새가 찾아든 그 길에서.
아름답게 지어진 아주 작은 기도처에서.

섬티아고 순례길은 위로와 안식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