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호수 4

다시쓰는 일기 , 또다른 일상 탈출

코로나 비대면 시대를 8개월째 살고 있다. 특별휴가라 생각하며 몇달을 지내고 보니 이제 슬슬 불편해 지려 한다, 이제는 나들이를 해도 좋을듯 해서 집을 나섰다. 무덥던 한여름의 더위가 조금 수그러진 어느날 갈릴리로 향한다. 1187년 7월 4일 예루살렘 왕국의 군대가 술탄 살라하딘 (살라흐앗 딘 Selahaddin Eyyubi )과의 전투에서 전멸한 장소 히틴의 각 ( 히틴의 뿔 )을 오랜만에 찾아본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로 접어 들면서 두번째 갈릴리 나들이가 된다. 지난 2월에는 순례자들과 함께였는데 오늘은 가족 나들이가 되었다. 히틴의 각은 사화산 으로 분화구 양쪽으로 뿔이 있는것 처럼 보여서 하틴의 뿔 , 또는 히틴의 각 이라고 부른다, 히틴은 이곳 옛 아랍 마을의 이름 이지만 이곳이 유명하게 된것..

나의 이야기 2020.11.02

길따라 이천삼백리 - 아르벨 산에서 막달라까지

이스라엘 국립공원 산책로 Israel national trail , 히브리어로는 쉬빌 이스라엘 shevil israel 이라 불리우는 길 이 있습니다. 단 Dan 이라는 북부 이스라엘 지역에서 시작 하여 남부 엘랏 Eilat 지방에 이르는 총 940 킬로미터의 길 입니다. 산과 들을 지나고 해변을 따라서 내려오다 낮은 산지대와 사막을 지나고 광야와 야산을 지나면 다시 바다에 이르는길 입니다. 암석 으로 가득한 산위에서 넓은 평야와 호수를 함께 바라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하는 길 입니다. 물이 모자라는 나라답게 산등성이에 만들어 놓은 저수지를 볼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오랜세월 산에서 뿌리를 내린 참나무도 볼수 있는 길 이기도 합니다. "쉬빌" 이라는 히브리어는 작은 길 또는 숲으로난 오솔길 , 샛길 ..

하느님 을 경외하는 사람들

거룩한 땅으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에서 특히 예루살렘은 아름답고 자비로운 신의 터전입니다. 유일신 하느님을 경외하는 세종교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는 참으로 감동 적입니다. 관광객들 에게는 그저 중요한 사건의 한 장소로 비추어질 수 있는 이곳이 종교인들 이거나 종교와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비 종교인 이거나 모두에게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곳입니다. 유대교의 무너져 버린 성전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서쪽 벽 이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에게 통곡의 벽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유대인들 에게는 오늘날 성전을 대신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찾는 듯 보입니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저녁 유명한 랍비의 기일을 기억하는 종교인들이 떼를 지어 올리브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