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 으로 부터의 탈출

광야의 들꽃 2009. 7. 27. 04:13

여름휴가의 제목을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이라 적어 봅니다.

저의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 이기도 합니다.

원래 게으름뱅이로 사는 아짐이지만 한여름의

휴가를  내 일상이 아닌것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꽤 먼길을 떠나 왔습니다.

이제부터 약 한 달은 자유 부인의 삶이 될 것입니다.

자유 부인의 삶을 일기로 적어 볼까 합니다.

하루하루 나의 일상에서 만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고 느낀

사람사는 이야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그 첫날인 토요일에는 청담동 에 다녀왔지요, 한창 멋 부리는 나이의 조카 녀석이 요즈음 뜨는

머리로 단장하고 싶다고 해서 구경삼아 따라가 봅니다.

일단 청담동의 미용실은 대기업입니다,

큰 건물 5층이 모두 미용실이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예쁜 것인지......

모두들 자기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나 할까요?

일단은 좋은 느낌입니다,

한 시간이 지난 후에 조카 녀석의 머리는 어느 아이돌 스타와 비슷하게 변해 있습니다.

 

보기 좋아요, 그래서 녀석은 그리도 이곳에 오고 싶었을까요?

녀석도 몹시 만족 해 하는군요,

녀석의 부모는 내키지 않아 하는 모습입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 겠지요, 여름 방학을 위한 특별선물 이라고나 할까요?

녀석 그로서도 일상의 탈출이라 여겨집니다.

전 녀석의  열린 엄마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덕분에 세상 구경 잘했네요,

익숙한 동네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는 나.

오늘 청담 동 구경은 일상으로부터의 큰 탈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