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짧은 일기

광야의 들꽃 2009. 8. 15. 02:16

오늘은 짧은 일기를 쓰기로 합니다.

나의 일상 탈출중 아주 의미 깊은 날 이기도 합니다.

15년만에 조카의 얼굴을 보게 된것입니다.

초등 학생 이던 어린 녀석의 얼굴이 아직 도 생생 한데 오늘 내가 만난 아이는 이제 아이가 아닌 청년이 되어 있네요. 정말  화살처럼 빠른 세월을 실감 합니다.

삶의 공간이 다른 우리들 인지라 공통의 시간을 만들기 까지는 이리도 많은 시간이

흐 른 것입니다. 떼쟁이 아이를 보다가 반듯한 청년을 보게되니 참으로 감개무량 합니다.

조카와 조카녀석의 사촌을 데리고 구경나간 곳은 다름아닌 한강 유람선 입니다.

여의도 선착장에 이르자  참 많은 사람들이 붂적 거리네요. (휴가철 한여름 이라서 인지

아님 항상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붐비고 있었읍니다.) 한쪽 에서는 기독교 한인 세계 청년 대회가, 한쪽에선  재소동포 고국 방문단이, 두개의 유람선을 빼곡히 채우고

있네요. 해질녘 저녁 7시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은 선상 라이브 뮤직도 있다고 해서 거금 16,000 원(성인 1인)을 투자 합니다. 1시간 30분 동안 여의도를 출발하여 반포대교 를 경유해 다시 여의도에 돌아오는 유람선 입니다.저녁 8시에 시작되는 무지개분수쇼와 서울의 아름 다운 야경은 정말 멋진 광경 입니다.

어휘부족증 내코메리칸  조카들 "예쁘네요"를 연 발 합니다.

한강에 유람선이 떠놀고 ,모터 보우트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 지기 시작 했읍니다.한강에 다리가 몇개 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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