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만해 기념관 앞에서

광야의 들꽃 2009. 10. 5. 18:48

 

 

 

 님의 침묵의 주인공인 만해 선생 기념관이 있는 곳에 들려 봅니다. 만해 선생의 약력이 쓰여 있네요.

 

승려 시인으로 독립 운동가로 활동하신 님의 모습입니다.

"님은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그런 장소라 여겨집니다.

전시관 에는 생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사무실로 올라가는 길에는 만해 문학상 수상자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답니다. 작가 선생님들이 이곳에 와서 쉬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숙소도 마련되어 있었지요.

문학강연 , 문화 행사들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뜻이 있는 마을입니다.

 

 앉아서 하늘과 땅과 계곡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이 장소는 자리 했네요.

 

  평화의 시벽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민주화를 외치던  시인들의 절규가 들리는 듯합니다.

 

비운의 조국을 위해 노력했던 시인의 기념관 앞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세게의 시인들이 마음으로 쓴 시를 읽어 보면서

아직도 평화롭지 못한 이 지구상의 많은 분쟁들을 기억해 내 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한걸음 씩만 양보한다면 평화로 가는 길은 더 가까워질 텐데,

  그 한걸음이 그리도 어려운 모양입니다. 세상 사람들 에게는......

 

 님은 떠나갔지만 님을 보내지 않은 이 자리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해 봅니다.

 그리고 분쟁 중인 나라들이 그 끝없는 자리다툼을 종식시키기를 빌어 봅니다.

'일상 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수원  (0) 2009.10.06
월정사  (0) 2009.10.05
헤이리 에서 바라본 풍경  (0) 2009.10.04
시간,맛 , 향기의 기억  (0) 2009.10.04
쉼터  (0) 200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