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풍수원

광야의 들꽃 2009. 10. 6. 06:37

 지난 여름 나의 일상 탈출기를 적어 가고 있는 요즈음 저는 참 행복 합니다.

 오늘은 풍수원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 돌아오는 길  이었습니다.

 지인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 여기도 천주교 성당이 있는데 아주 오래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가볼까요.?" 해서 찿아간 그곳은 제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어 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 임에도 평소에 자주 찿을수 없는 보물 같은 그런 곳 입니다.

 

 전 드라미를 좋아해서 드라마 촬영지 방문 하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이성당도 몇년전 한 드라마 에서 보아둔 곳 입니다. 그런 장소를 오랜 만에 방문하면서

뜻밖에 것들을 알게 됩니다.

 

 

 뭍혀 있던 보물을 발견 하는 느낌 이라고나 할까요?

 

 최초로 한국인 신부님에 의해서 지어진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의 고딕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라고 합니다.(1997년 8월17일 자 가톨릭 신문).1905년에 중국인 기술자 전베드로의

  손으로 벽돌 연와조를 사용해 지은 강원도 에서는 최초의 성당 입니다.

 

 신자들의 손으로 직접 지어 1907년에 준공되어 1909년에 낙성식을 가져 오늘에 이르고 있는

 아름다운 성당 입니다.  1982년에 지방 문화재 제69호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조금 오르자 예수님이 계십니다.

 

 까이서 멀리서 그분은 항상 우리와 함깨 계십니다.

 

 구사제관 입니다. 전시실이 되어 있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피신해온 신자들 40여명으로 시작된 이 피난처는 오늘날 30여명의

 사제를 배출한 유서 깊은 한국 천주교회의 유적지 입니다. 최초의 신부님은 1888년에

 부임하신 불란서 르메르이 신부님 이라고 합니다.

 성직자  없이 80여넌 동안 이곳에서 신앙 생활을 해오신 선조들의 마음이 짙게 배어져

 있는 그런 장소임을  알게 되는 순간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계획 없이 우연히 들린 곳에서 커다란 보물을 찿아 나가는 느낌 입니다.

 결국 우연은 필연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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