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꿈이 있다면 어느날 이런 삶의 냄새가 물씬풍기는 황토 집,한옥을 짓고
물죻고 공기좋고 사람 좋은 곳 에서 살아 보는 일 입니다.
이런 모든 조건 이 충족 되는 집합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꿈을 꾼다는 것은 희망에 한걸음
나아가는 것 이라 생각 합니다.
그런 사람이 있었지요, 신분 계급의 유교 사회인 조선 시대에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못하며 사람 구실 조차 제대로 못하며 살았던 그런 사람.
그러나 그는 의적이 되고 결국에는 율도국 이라는 신분 없는 사회를 만듭니다.
소설 허균의 홍길동 전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드라마 에서도 여러번 다루어진 적도 있어
우리에게 꽤 친숙한 홍길동 이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소설과 만화의 주인공이 아니고
실존 했던 인물 이라고 합니다. 친환경 신도시인 장성의 홍길동 톄마 파크에 가보면 그런
사실을 접할수가 있답니다.
홍길동 생가의 발견은 잠시 백양사에 들릴려다 우연하게 이루어진 일상 탈출 입니다.
그러나 우연은 항상 결국은 필연이라는 느낌을 결코 떨쳐 버릴수는 없네요.
홍길동 테마 파크 안에 복원된 홍길동의 생가 입니다.
홍길동 생가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2001년에 생가터를 발굴 했다고 합니다.
발굴 내역을 살펴 보면 돌 기초의 배치와 구조물 등으로 보아서 2동의 건물로 판명되며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3칸 으로 추정 되는데 이는 초석위치와 배수구 담장 등을 고려해서라고
합니다.축대는 3단 정도 축조 되었을 것으로 추정 되나 현재 2단 까지 발굴 보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터 서남쪽 끝부분에서 너비 2미터 정도의 담장 기초부가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유물로는 분청사기,백자,기와등 138점이 광주 국립 박물관에 보관 되었다고 합니다.
발굴 결과를 보면 건물의축대 구조와 사용된 석재를 통해 볼때 규모가 상당하고 클 대자와
내섬 자가 새겨진 분청사기 파편 ,다수의 자기와 기와로 미루어 보아 건물터가15세기에
사용 되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홍길동 출생및 활동 시기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답니다.
2002년에 생가를 복원(211평방 미터)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읍니다.
집안에는 홍길동의 거처와 안채, 아랫채,문간채 ,사랑채를 포함한 전통 한옥구조로 건립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 볼수 있었읍니다.아이들을 데리고 문화 탐방 나오면 좋을것 같은 장소 입니다.벌써 몇몇 젊은 엄마들이 열심히 아이들 사진을 찍고 있는것이 그들도 이휴가를
자신들의 일상탈출에 올릴 예정 인듯 보입니다.
2004년에 건립된 홍길동 전시관은 생가 발굴 유물및 실존성 자료 영상물 상영을 통해
홍길동의 존재를 부각 시키고 있었읍니다. 설명서를 통해본 홍길동 실존 자료는 한국에서는
<조선 왕조 실록, 택당 집, 계서 야담,청구 야담, 증보 해동 이적, 성호 사설 , 홍길동 전,
위도 왕전, 만성 대동보, 홍길동 유지, 동야휘집, 실존 인물 홍길동.> 일본에서는 <구양,
팔중산 유래기,구지천 간절 구기,궁고도구기, 궁고도 사전> 그리고 중국에서는 <명사,
명사 실록 > 이라고 합니다.
홍길동 생가터 30미터 아래 암탉골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길동샘이 있다고
합니다.
생가가 바라다 보이는 반대쪽 에는 홍길동 산채 체험장이 있었읍니다.2007년에 건립된 산채 체험장은 활빈당의 산채를 재현 하여 전통 무예연마 체험등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망루, 의적의집, 활빈당 당수의 집,등이 있다고 합니다.
2009년인 금년에는 청소년 야영장을 개설하고 (189평방미터 7동) 내년 및 2011년까지
무예수련장 ,등산로, 탐방객 체험 시설 ,청소년 종합 수련원 등을 조성할 계획 이라고 하니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참 좋은 공간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의 친 환경적인 화장실 , 아주 깨끗한 느낌이 들어 한장 찍었읍니다.
홍길동의 꿈과 희망이 율도국 으로 이루어 지듯 나의 황톳방 희망도 꿈을 꾸고 있는 동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라 기대 해 봅니다. 뜻밖의 일상 탈출 에서 홍길동을, 허균을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납니다. 홍길동 테마 파크 가 있는 전라남도 장성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