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드라마 기행 - 주군과 태양을 보내면서

광야의 들꽃 2013. 10. 6. 23:16

 


주군의 태양

정보
SBS | 수, 목 22시 00분 | 2013-08-07 ~ 2013-10-03
출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최정우
소개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님과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직원이 무섭지만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령하는 로코믹...

 

 

 

주군과 태양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 왔네요.

 

참 달달한 시간 이었답니다.

 

홍자매의 작품답게 악역도 귀요미인 배우들이 참 예쁘기만 한 그런 드라마 였지요.

 

드라마 방영 내내  달달한 사탕을 빨고 있는 듯한 느낌 이랄까요,

 

특히 사랑에 관한 정의를 내린 마지막 회는 더더욱 달달 했지요.

 

사랑한다는것. 그것은  배려하고, 기다리고, 이해하고, 그러려니 하고 봐주는것, 그리고

 

고통스러울 지도 모르지만 품어야만 하는 것 ......

 

천상천하, 유아독존 , 주군께서 참고 인내하면서 태양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두려움으로  불안에 떨던 태양이 주군 앞에서 완전한 태양으로 서기위해 홀로서기하는 모습은  

더더욱 감동적 입니다. 

이제 태양은 주군 곁에서 오래도록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게 떠 있을 테죠.

주군의 태양은 항상 그의 곁에서 눈부시게 빛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공블리의 사랑스러움 , 소지섭의 새로운 변신 좋았네요.

서인국은 멋졌고, 김유리는 예뻤네요.

홍자매의 새로운 기획  " 태양 시리즈 "를 기대하면서

주군과 태양을 아쉽지만  보내야 겠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회 방영분 에서 태공실이  택시에서  " 망우리로 가 주세요"

했을때 공효진  연기 아주 좋았습니다.

삽질하러 가야할 망우리 귀신을  몰아내는 주군은 또 얼마나 멋지던지....../

 

로맨틱 코메디와 호러를 표방한 새로운 시도의 홍자매표 드라마 대박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