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땅 , 성경의 땅

샘이 있는 풍경, 이즈르엘 골짜기- 짧은 일기

광야의 들꽃 2021. 5. 29. 22:33

이즈르엘 골짜기에는 많은 샘들이 숨어 있다.

오늘은 그 샘들을 찾아 나서본다.

벳산 계곡에 위치한  키브츠 에인 하 네찌브 (Ein HaNetziv 1946년에 건설된 종교인 중심의 집단 농촌이다.

19세기의 유명한 러시아의 랍비인  나프탈리 쯔비 에후다 베를린의 이름이다.줄여서 일반적 으로  네찌브라 부른다.   )에는 

엔 예후다( En Yehuda )라 불리는 샘이 있다. 

예후다 샘의 발견으로 키브츠의 이름에도 샘 이라는 뜻의 히브리어인  에인, 엔 , 이 자연스럽게  첨가 된듯하다.

물론 샘의 이름도 랍비의 이름에서 온것 인듯 하다.

물이 시원해서 더위를 식히기에 알맞은 자연 풀장이다.

이제 본격적인 국립공원 개발 사업이 시작될듯 하다. 

개발이 끝나면  편리함은 있을지라도 소박한 자연을 즐길수는 없을것 같다.

이즈르엘 평야의 샘들의 공원 (파크 하 마야노트 Park Ha Maayanot )에서는 

엔 쇼켓(Ein Shokek 쇼켓샘 )을 만날수 있다.

샘들의 계곡을 지나며 정글 탐험을 하듯 걷다 보면 쇼켓샘에 도착 한다.

한낮의 더위를 날려버리는  자연 풀장이 이곳에 또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부터 이즈르엘 계곡과 벳산 계곡 길보아 산지를 연결하는 140킬로미터의 샘들의 계곡 길이 조성 되었다.

많은 자원 봉사자들과 지방 안내자들의 노력으로 조성된 이길을  모두 걷는데는 약 일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가족들의 휴가 여행지로  좋은 장소 일듯 하다.

근처의 숙소에 머물면서  조금씩 걷다가  물놀이도 하고 

 편안한 자유로운 계곡을 따라 걷는 길 .

물길따라 걸어보는 신선함이 좋다.

아이들을 동반하는 여행 안내자인 친구가 알려준 곳이다.

성경 속에 있는 전쟁  이야기도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샘들의 계곡길 에는 많은 전쟁 이야기가 샘처럼 숨어 있는 곳이다.

하롯샘 이야기는 유명하다 (판관기 7장 , 사사기 7장 내용 참조 )

하느님이 뽑으신 기드온의 삼백 용사들과 관계된 하롯샘에도 둘레길이 있었다.

종려나무와 사탕수수, 억새풀 , 파피루스가 함께  보이는 길 너머에  옥수수 밭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름을 알수 없는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말라버린 풀들 뒤쪽으로 보이는 산 자락이 유명한 길보아 산이다.

이곳은 사울왕과 블레셋인들의 전투를 짐작해볼수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역대기 상 10장 참조 )

하늘 아래 멀리 보이는 산이 모레산 이다. 

미디안 인들은 모레산 (모레언덕 )아래 평야에 진을 치고 있었다고 헸다.(판관기 7장:1 ,사사기 7장:1 참조 )

하롯샘 근처에 진을 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 들이 어디선가 툭 튀어 나올듯한 곳이다.

하롯샘 이다. 

국립공원 하롯샘 보다도 하롯샘 둘레길이 더욱 성경의 현장감을 느낄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롯샘과 모레언덕을  함께  찍어 본다.

하롯강의 수압을 이용하여 방앗간으로 사용한 흔적도 남아있다.

이즈르엘 골짜기는 고대로 부터 많은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투장소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전쟁터의 모습 보다는 평화가 넘치는 샘 풍경을 찾아본다.
코로나와 로켓포의 불안을 벗어난 사람들이 첫 주말을 맞는다.

가족과 함께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긴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아름답다.

이 평화의 시간들이 오래 지속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