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땅 , 성경의 땅

국립공원 므깃도

광야의 들꽃 2021. 8. 7. 12:57

1966년 이스라엘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므깃도 언덕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므깃도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57,475평(  190 두남 dunam-오스만  터어키 시대의 땅의 면적 측정법 ,

현재 이스라엘에서도 사용한다1 두남은  1000평방 미터이다. )이며  고고학 언덕은

주변보다 60미터 정도가 높은 곳으로 면적은 18,150 평(60 두남 )이다.

므깃도는 지정학상 이즈르엘 평야의 출입구인 이론 골짜기 (와디아라 Wadi Ara, 예멕 이론 )와

해변길 (Via Maris - 국제 교역로 :고대 세계의 문화의 중심지인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연결하는 길 )을 

통제할 수 있는 곳으로  성서시대에는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새롭게 만들어진 므깃도 언덕의 모형도,

요한의 묵시록에는   (요한 계시록 16: 16 참조 ) , 마지막 날에 선과 악이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전쟁터로 

언급되는 하르므깃도 , 므깃도 언덕 , 아마겟돈 언덕으로 나타난 곳이다.

새롭게 정비된 피크닉 장소

조개껍질과 부싯돌이  고고학 발굴을 통해  나타난 곳으로 신석기시대와 금속 병용기 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한 곳임을 알 수 있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장소이다.

작업을 위해 사용되던 도구를 기념물로  보존  한것 처럼 보인다.

여호수아서(17:11-13), 판관기 (사사기 1:27 )에 따르면 므나쎄 지파에  속한 가나안 성읍이나

점령하지 못한  성읍의 명단에 언급되어 있다.

텔 므깃도의 이스라엘 시대의 저수장 계단 

성경은 솔로몬 왕이 하솔과 게셀 그리고 므깃도를 건설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의 병거성 으로 잘 알려진 곳이 바로 므깃도이다.(열왕기 상  9:15)

기원전 14세기 엘 -아마르나 문서(이집트에서 발견된 후기 청동기 시대의 국제 외교 문서 )에서도 

므깃도는 언급되고 있다.

이즈르엘 골짜기와  언덕 위의 도시는 나자렛, 나사렛 (예수님의 고향 )이다.

산 중턱에는 터널이 있는데 터널이 있는 산의 이름은 추락산(낭떠러지 산 이라고도 부른다.

예수님을 밀어버리려 했던 곳이다. 루카 4:29 참조)이다.

왼쪽에 보이는 산은 타보르 산 (주님의 거룩한 변모 마태 17:1-9 참조, 변화산 이라고도 한다.)

오른쪽에 마을이 보이는 언덕은 모레 언덕(Givat more, 모레산 )이다.

이 언덕은  소생의 기적이 2번 일어난 곳이다. 

수넴 여자의 아들을 엘리사 선지자가 살리고 (열왕기 하 4:8-37 참조 )

나인성의 과부의 아들은 예수님이 살리신다.(루카 7:11-17 참조 )

 발굴되어 있는 고대의 계단을 바라보며  언덕에 서보니  성경의 역사가 살아서  움직인다.

솔로몬 왕의 병거성이, 아합 왕의 궁전이,  마구간의 말들이  벌떡 일어나 춤들을 추는 것 같다.

가나안 사람들의 신전은 또 어떠한가 ,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그 시대의 둥근 원형 제단은

가장 기념비적인 구조물이며 당대의 종교적 제의시설의 중요성을 엿볼 수가  있는 곳이다.

나자렛과 타보르산과 모레 언덕이 함께 보이는 전경이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묵상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 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를 가진 이즈르엘 평원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게 죽어버린 요시야 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상숭배가 만연한 이스라엘에서 종교 개혁을 통해 율법에 따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께 돌아온 임금은 그 앞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나오지 않았다"했던  요시야

왕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곳이 바로 므깃도이다.(열왕기하 23:29-30 참조 )

지금도 이 자리에는 전쟁의 함성이 들리는듯하고  예언자 스가랴 (즈카리야 12:11)의 말처럼 

곡소리가 들리는 듯하기도 하다.

가나안 시대의 신전터와 원형제단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에 일어난 므깃도 전투에서 알렌비장군은 고대 이집트 인들의 전략으로 터키군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된다. 이 위대한 승리로  그는  "므깃도의 주인 알렌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한다.

한쪽만 있던 솔로몬의 성문이 반대쪽도 복원 되었다.

관광객의 방문이 뜸한 코로나 시대에 국립공원 당국은 복원사업에 노력을 기울인 듯하다.

박물관의 역사적인  부분들을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를 준 것 같았다.

고대 벽화를 이용해 시청각 효과를 주었고 성서의 내용을 그림으로 설명하여 어린이들 에게도 

친근감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솔로몬의 업적을 강조한 것처럼 보인다.

긴 코로나 기간 관광객이 없는 시간 동안에
므깃도 국립공원은 새로운 옷을 입었다.
안내 영상도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발굴을 통한
고증으로 보수와 복원작업을 끝냈다고 해서
탐방을 떠나본다.
문 닫는 시간이 가까워서 새롭게 복원된 지역과
박물관만 둘러보았다.
이스라엘 국립공원 관리당국의 노력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화장실과 휴게소 환경이
달라졌다.
박물관의 새로운 변화는 역사탐방을 계획하는
학생들과 관광객을 위해 좋은 선생님이 될듯하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므깃도 국립공원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참고 1. 국립공원 안내서 한글 번역본 (유병성 목사)

       2. 위키 백과 , 위키 피디아,

      3. 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국민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