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간다.
장미의 계절 5월을 보내며
5월 사진들을 정리해보니
야포 텔아비브 사진이 가장 많다.
예루살렘 사진은 한 장뿐이다.
오랜만에 찾아간 안토니오 성당과 야포 구시가지.
청동기시대부터의 유적을 가지고 있는 고대도시 야포는
많은 성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경의 역사와 더불어
이스라엘 예술인들의 작업실이 많은 곳 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대가 함께 공존하며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루는 고대 항구 야포,
현재는 항구의 기능은 사라지고 없으나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5월의 좋은 날씨는 바다 구경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코로나 감기로 놓쳐버린 하이파 여행지는
여행에 참가한 친구들이 보내준 두장의 사진으로
5월의 기록에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많은 행사로 가득했던 한국의 5월과는 다르게
나의 5월은 무기력한 하루하루의 삶으로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다.
5월도 흐르고 새로운 달 6월을 맞으며
나는 해방되었다.
코로나로부터 해방.
세 번의 예방주사와 한 번의 오미크론 코로나 감염은
당분간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나를 해방하리라.
격리도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이젠 어디로든 흘러가 보자.
떠날 수 있겠다.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
연세가 들어도 최선을 다해 주변에 덕을 베푸시는 지인이 계신다.
오랜만에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시니 더욱 힘이 난다.
그분의 열정처럼 좀 더 열심히 정성껏 살아야겠다.
6월에는 더욱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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