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달 입니다.

광야의 들꽃 2022. 10. 1. 00:20

짝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할머니는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네요.
한 달 동안 할머니가 사용한 단어는
많이 먹고 잘 자고 응가를 잘했는지 묻는
세 단어입니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며 엄청난
우주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기쁨과 사랑의 샘이 됩니다.

생각하는 아이 .철학자 손자가 되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어도 예쁘고
웃고 있는아이를 보면 황홀해 집니다.할머니가 만난 첫 미소 입니다.
가늘고 긴손의 손톱으로 본인의 예쁜 얼굴에 상처를 내어 점을 찍어버리니 부처님이 되셨네요.
이리보아도 예쁘고
저리 보아도 예쁘니
할머니의 짝사랑은 끝이 없네요.
요렇게 1일 이던 아이가 이제 30일이 되었답니다.
손과발은 엄마와 할아버지를 쏙 빼어 닮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