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9

길따라 이천삼백리 - 아르벨 산에서 막달라까지

이스라엘 국립공원 산책로 Israel national trail , 히브리어로는 쉬빌 이스라엘 shevil israel 이라 불리우는 길 이 있습니다. 단 Dan 이라는 북부 이스라엘 지역에서 시작 하여 남부 엘랏 Eilat 지방에 이르는 총 940 킬로미터의 길 입니다. 산과 들을 지나고 해변을 따라서 내려오다 낮은 산지대와 사막을 지나고 광야와 야산을 지나면 다시 바다에 이르는길 입니다. 암석 으로 가득한 산위에서 넓은 평야와 호수를 함께 바라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하는 길 입니다. 물이 모자라는 나라답게 산등성이에 만들어 놓은 저수지를 볼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오랜세월 산에서 뿌리를 내린 참나무도 볼수 있는 길 이기도 합니다. "쉬빌" 이라는 히브리어는 작은 길 또는 숲으로난 오솔길 , 샛길 ..

성서속 인물들 - 광야의 세례자 요한 수도원에서

제가 살고 있는 땅은 신앙을 가진 모든 분들이 찾아오시는 "거룩한 땅 "이라 불려지는 곳 입니다. 이땅에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합니다.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 어떤 경우 에는 오래전에 만났던 분을 다시 만나 뵙게 되기도 합니다.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우연하게 다시 만나지는 인연은 참으로 큰 은총 입니다. 광야의 세례자 요한 수도원을 오랜 만에 방문 했습니다. 찍어둔 사진은 오래된 것 이지만 느낌은 아직도 신선합니다. 지난 2주간은 제게는 참으로 큰 은총의 시간들 이었읍니다. 저를 다시 찾아주신 분들과 기쁨의 시간들을 함께 보내고 이땅에 특별히 초대된 저의 지인들과 함께 지낼수 있었던 감동의 시간 들 이었읍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존경하는 성서속 인물인 세례자 요한의 광야 수도원 동굴로..

성서속 기행 2011.01.24

11월 26일의 일기 - 타볼산 아래에서 요르단강 세례기념터 까지

제가 살고있는 땅은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땅 입니다. 오랜 역사속에서 주인이 참으로 많이도 바뀐 땅 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이곳을 가나안의 땅 이라 불렀습니다. 또는" 성경의 땅 "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먼옛날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천사를 대접했던 마므레의 참나무 (상수리)를 닮은듯 한 나무 입니다. 타볼산의 참나무라고 불리우는 갈릴리 지역의 이 나무는 참 오랜 역사를 가진듯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멀리 요르단 계곡이 보이고 있습니다. 요르단 계곡은 이스라엘 동쪽과 요르단의 서쪽에 위치한 남북으로 긴 계곡으로 시리아 아프리카 대 협곡 지역에 속한 곳 입니다. 이곳 에서는 골란 고원과 갈릴리 호수가 보입니다. 아직도 많은..

나의 이야기 2010.12.28

하느님 을 경외하는 사람들

거룩한 땅으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에서 특히 예루살렘은 아름답고 자비로운 신의 터전입니다. 유일신 하느님을 경외하는 세종교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는 참으로 감동 적입니다. 관광객들 에게는 그저 중요한 사건의 한 장소로 비추어질 수 있는 이곳이 종교인들 이거나 종교와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비 종교인 이거나 모두에게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곳입니다. 유대교의 무너져 버린 성전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서쪽 벽 이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에게 통곡의 벽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유대인들 에게는 오늘날 성전을 대신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찾는 듯 보입니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저녁 유명한 랍비의 기일을 기억하는 종교인들이 떼를 지어 올리브 산..

일상 탈출을 마치며

한여름의 일상 탈출을 마치고 저는 저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숨가쁘게 뛰었던 일상 탈출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정해진 시간은 더욱 빨리 가는 법 , 저는 저의 일상으로 돌아와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느슨 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벌써 12월 의 첫날을 맞게 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 하며 저는 저의 일상 탈출 후의 시간을 기억해 보기로 합니다. 저는 저의 일상으로 제가 사는 땅으로 돌아옵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호수와 강 그리고 광야와 사막이 함께 어우러진 그런 곳입니다. 그리스도 교인들 에게도 , 이슬람교도들 에게 도, 유대인들에게도 중요한 영원한 마음의 고향 거룩한 도성이 있는 그런 땅입니다. 인종과 민족이 종교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 서로 사랑하고 , 서..

나의 이야기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