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쓰는 편지 36

생일축하한다. 2020년. 칠월칠일.

정연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고모가 보낸다.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며 잘지내고 있니? 직장인이 되어있는 너의 의젓한 모습을 빨리 보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구나. 함께 생일을 축하하려 했는데..... 갈수없는 먼나라가 되어버려 안타까운 시간을 흘려 보내고 고모는.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 바다 사진을 보낸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 빛과 소금이 가득한 사해의 모습이야. 언젠가는 네가 방문해 주기를 기다리며. 이곳에서 함께 누릴수 있는 스포츠 사진도 함께 담았단다.. 그날이 빨리 올수 있기를 기대한다. 직장인이 되어 맞는 첫 생일에 큰 박수 보내며 집콕을 벗어난 고모의 일상을 공유한다. 건강하고 평화롭게 지내렴. 슬기로운 정연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랑으로 고모가. 추신: 1. 지중해 사진은 손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