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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월정사 / 유명 사찰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전화번호 033-332-6661 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하늘이 파랗게 눈이 부십니다. 오랜만에 와보는 이곳 소금강 입구는 몰라보게 변해있네요. 월정사에 도착합니다. 고려시대 전기 석탑을 대표하는 팔각 구층 석탑이라고 합니다. 국보 제48호 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보다 찿는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절 자체도 크고 느낌이 분주합니다. 모두들 한 모금의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있네요. 마침 어린이 여름 산사 체험 기간이라 더 분주해 보입니다. 얼마 전 부처님 오신 날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보인 고요한 산사의 모습보다는 복잡하고 소란한 분위기입니다. 휴가 기간이라 많은 이들이 산을 찾아서겠지요. 한국의 미를 생각할 때 절의 단..

일상 탈출 2009.10.05

만해 기념관 앞에서

백담사 만해마을 / 마을 주소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36-5 전화번호 033-462-2303 설명 민족운동가이신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과 자유사상, 진보사상, 민족사상을... 상세보기 한용운 (한유천) | 직업 승려, 시인 님의 침묵의 주인공인 만해 선생 기념관이 있는 곳에 들려 봅니다. 만해 선생의 약력이 쓰여 있네요. 승려 시인으로 독립 운동가로 활동하신 님의 모습입니다. "님은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그런 장소라 여겨집니다. 전시관 에는 생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사무실로 올라가는 길에는 만해 문학상 수상자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답니다. 작가 선생님들이 이곳에 와서 쉬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숙소도 마련되어 있었지요. 문학강연 , 문화 행사들이 이루어..

일상 탈출 2009.10.05

헤이리 에서 바라본 풍경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헤이리에서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문화 예술인 마을인 이곳 헤이리의 축제 기간은 10월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한국 속의 또 다른 서양입니다. 건축물 또한 독특 하지요. 근처에 영어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 대신에 영어로 말하고 쓰는 일일 체험을 한다고 합니다. 가끔 드라마에서 보아왔던 장소가 바로 이곳 인걸 오늘 이 건물들을 보고 알았습니다. 한국에서, 경기도 파주군 헤이리에서 외형적인 유럽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헤이리에 가면 우리는 서양을 잠시 엿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일상 탈출 2009.10.04

시간,맛 , 향기의 기억

일상 탈출의 즐거움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 무렵 모르는 길을 들어섰더니 이곳 경기도에 아직도 80년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작은 담배가게가 있어서 한 장 급하게 찍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버린 이곳에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 작은 가게는 지난 세월을 보여 주는 듯 나에게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낮은 지붕에 반쯤 열린 작은 창문 , 그 속으로 보이는 널린 빨래, 그리고 가스통, 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았던 모습 들이죠. 경기도 양평을 지나다 보니 내 아이디와 같은 이름의 식당이 보이네요. 그래서 또 한컷... 이번 일상 탈출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차려준 따뜻한 아침 밥상입니다. 참으로 풍요로운 아침 상이었지요. 그녀의 따..

일상 탈출 2009.10.04

쉼터

낙산사를 지나면서 양양 시내에 잠시 볼일이 있다는 친구를 따라 나서 봅니다.. 이곳에서 아동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비구니 스님을 만나봅니다. 알고보니 몇 해 전 어느 쌀쌀한 가을날 석남사에서 뵈었던 그 아름답던 수련생 스님이십니다. 그 아름답던 수련생 스님은 오늘 이렇게 교육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되어 계십니다. 아직도 마당에 잔디를 심지 못한 탓으로 땅이 질척 거린다고 조심하라 하십니다. 이제 막 완공된 어린이 공부 방이라고 하네요. 수업이 끝난 아이들이 오후에 시간을 보내는 곳 입니다. 지금은 방학중이라 아이들이 오전에도 오지만 학기가 시작되면 아마도 학원처럼 오후에 공부하는 그런 공부방입니다. 절에서 운영하니 일반 학원보다는 조금은 자유로운 공부방처럼 느껴집니다. 마당이 있어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

일상 탈출 2009.10.02

헤이리

나의 일상 탈출의 첫 번째 목적지는 헤이리입니다. 헤이리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헤이리 마을입니다. 건축과 문화 예술 공간이 주거 공간과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 그런 공간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나를 감동케 합니다. 헤이리란 마을 이름은 파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 내리는 날, 따뜻한 커피 향이 그리울 때 이곳을 찾는 것도 아주 매력적인 기분 전환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가까이 있어도 그리운 사람들과 우산을 쓰고 이 동네를 걸어 보는 것도 아주 행복한 일이겠지요. 우린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199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되었다는 이곳은 그간 여행 중에 보아왔던 외국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색감을 배제하면서..

일상 탈출 2009.10.01